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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권 · 제 67호·2026년 5월 22일 금요일·CHEONGJU PRESS
산업 · 건축

청주 선엔지니어링
— 건축설계·CM 실적 성장세

청주 본사 선엔지니어링이 건축설계·CM 분야에서 중앙 무대에서 두드러진 실적 성장 기록.

청주프레스 취재팀 입력 2026-05-18 10:30
AI 청주 선엔지니어링 — 건축설계·CM 실적 성장세
▲ 청주 선엔지니어링(이미지) — 본 이미지는 보도 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합니다.

청주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CM(건설사업관리) 기업 선엔지니어링이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지역 본사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 대형사가 사실상 독점해 온 첨단 제조시설 설계·관리 시장에서 충북에 뿌리를 둔 기업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선엔지니어링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으며, 임직원 수도 3년 전 60여 명에서 현재 110여 명 규모로 늘었다. 신규 채용 인력의 상당수는 충북대·한국교원대 등 충북권 대학 출신이다.

왜 청주 본사가 성장하나

건축설계·CM 산업은 전통적으로 발주처와 인력이 몰려 있는 서울 집중도가 높은 분야다.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이 전국 단위 프로젝트를 따내기 어려운 구조였다는 의미다.

선엔지니어링의 성장 배경으로는 세 가지가 꼽힌다. 첫째는 청주·진천 일대 반도체·이차전지 산업단지의 설계·관리 수요를 인접 거점에서 빠르게 흡수했다는 점이다. 둘째는 광역권 대학과 연계해 설계·CM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점, 셋째는 수도권 발주 프로젝트까지 수주 범위를 넓힌 점이다.

"지역 본사 엔지니어링 기업이 전국 무대에서 통하려면 인력, 설계 역량, 그리고 발주처의 신뢰라는 세 가지가 동시에 갖춰져야 한다. 청주는 첨단산업 배후 수요 덕분에 그 조합이 가능한 도시가 되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산업조사팀 박OO 부장

분야별 실적

특히 CM 부문은 첨단 제조시설 건설이 늘면서 매출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제조 라인은 공기(工期)가 촉박하고 인허가 변수가 많아, 설계와 시공 관리를 함께 맡는 통합형 CM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대와 과제

선엔지니어링의 성장은 지역 경제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본사가 청주에 있는 만큼 고용·세수가 지역에 남고, 법무·세무·자재 등 연관 서비스업의 수요도 함께 늘기 때문이다. 청주에 양질의 사무직 일자리가 생긴다는 점은 청년 인재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과제도 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이차전지 등 특정 산업의 설비 투자 사이클에 묶여 있어, 업황이 둔화하면 수주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우수 설계·CM 인력을 수도권 대형사에 빼앗기지 않고 청주에 묶어 두는 일도 지속 과제로 꼽힌다. 한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 기업의 성장 사례를 지역 산업 생태계로 넓히려면, 협력 중소 설계사무소와 함께 크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

선엔지니어링은 올해 하반기 청주 본사 사옥 확장과 CM 전담 조직 보강을 추진하고, 내년 중 신입·경력 채용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엔지니어링·설계 기업의 성장 사례를 묶어 하반기 산업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태그 : #선엔지니어링#청주건축설계#CM건설사업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