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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권 · 제 67호·2026년 5월 22일 금요일·CHEONGJU PRESS
산업 · 통계

충북 1분기 광공업 생산 전국 1위
— 반도체·첨단산업이 이끌었다

통계청 1분기 광공업생산 지수 충북이 전국 1위 기록. 청주·증평·진천 반도체·이차전지 라인이 견인.

청주프레스 취재팀 입력 2026-05-21 09:00
AI 충북 1분기 광공업 생산 전국 1위 — 반도체·첨단산업이 이끌었다
▲ 충북 1분기 광공업 생산 전국 1위(이미지) — 본 이미지는 보도 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합니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서 충청북도가 광공업생산 증가율 전년 동기 대비 11.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4.2%의 두 배를 훌쩍 웃도는 수치로, 충북이 분기 기준 광공업생산 1위에 오른 것은 2년 만이다.

충청북도는 같은 날 자료를 내고 "청주의 반도체, 진천·음성의 이차전지, 오송의 바이오 등 3대 첨단산업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충북의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9.8%, 재고는 6.1% 늘었다.

왜 충북이 1위인가

충북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세 산업을 한 광역단체 안에 동시에 보유한 사실상 유일한 지역으로 꼽힌다. 청주 흥덕구 일대의 반도체 클러스터,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인근의 이차전지 거점,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각각 독립된 축을 이루면서도 인력·물류를 공유한다.

특히 1분기에는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동시에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세 산업의 가동률이 함께 올라갔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1분기 도내 주요 제조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81.7%로, 직전 분기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청주·진천·오송을 잇는 첨단산업 삼각축이 글로벌 수요 사이클과 정확히 맞물린 분기였다. 한 산업이 흔들려도 다른 두 축이 받쳐 주는 구조가 충북의 가장 큰 강점이다."— 충청북도 첨단산업과 김OO 과장

무엇이 이끌었나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가 1분기 충북 광공업생산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청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의 후공정 라인이 풀가동에 가까운 수준을 이어갔고, 협력사 물량도 동반 증가했다.

충청북도는 1분기 도내 제조업 신규 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200여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으며, 청주·진천 지역 산업단지의 입주율도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대와 과제

지역 경제계는 이번 기록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반도체·이차전지 모두 다년 단위의 증설 사이클에 있어 당분간 생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과제도 뚜렷하다. 첫째는 전력·용수 인프라다. 청주·진천의 첨단산업 라인은 대규모 전력과 공업용수를 요구하는데, 송전망 보강과 용수 공급 계획이 산업 증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둘째는 인력이다. 반도체·배터리 공정 인력 부족은 수도권뿐 아니라 충북에서도 현실적인 병목으로 지적된다. 셋째는 수요 변동성으로, 글로벌 메모리·배터리 가격이 하락 사이클로 돌아설 경우 생산 지표가 빠르게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생산 1위라는 지표를 시민 체감으로 바꾸는 것이 다음 과제다. 일자리의 질, 정주 여건, 중소 협력사로의 낙수 효과까지 함께 봐야 한다."— 청주시 일자리정책과 이OO 과장

향후 일정

충청북도는 6월 중 '첨단산업 인프라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력·용수 공급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하반기에 산업단지 배후 정주 여건 개선 사업과 지역 인재 양성 과정 확대 방안을 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2분기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은 8월 중순 통계청을 통해 발표된다.

태그 : #충북광공업#반도체#첨단산업#청주산업